환경보호주의가 정치 속으로 진입하면서 ‘녹색정치(green politics), 즉 생태정치(ecopolitics)가 생겨났다. 세계 각국에 녹색당이 설립된 것이 바로 녹색정치의 산물이다. 그들은 지방과 국가 선거에 참여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실행하려 했다. 녹색정치의 범위는 통상 환경보호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정의, 페미니즘, 풀뿌리 민주주의, 반전, 평화주의 등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런 녹색당들이 만든 국제조직이 세계녹색당연합(Global Greens)이다. 이 조직은 마르크스주의 색채를 진하게 띠고 평등 구호를 내거는데, 심지어 동물도 사람처럼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조직은 2001년도에 ‘세계녹색헌장’을 발표했다.
-제16강 환경보호운동 배후의 공산주의 주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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