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중국 공산당은 146개 국가에 공자학원(대학과 전문대학 대상) 525개를 설립하고, 공자교실(초·중·고 대상) 1,113개를 개설했다.[135] ‘공자학원’의 운영 자금은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統戰部) 산하 기관인 한판(漢辦)이 대고 자금 사용에 관한 감독은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맡는다. ‘공자학원’은 학문의 원칙을 무시한 채 자율성과 학술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 공산당 정부의 의지를 실천한다. 학생들에게 필터링 된 중국 역사만 가르치고 공산당 치하의 진정한 사실(史實)과 끔찍한 인권 상황은 말하지도 않는다. 일부 ‘공자학원’은 중국 전통문화를 가르친다는 명분하에 마오쩌둥어록을 높이 내걸고서 공산당의 교리를 널리 알리고 공산당 당(黨)문화를 주입하고 있다. -제18장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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